SK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지난 4월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다만 4월 보장성 신계약 실적이 다소 부진해 앞으로 회복되는 지 지켜볼 것을 권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당기순이익이 36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4월 실적은 당사 1분기 예상치 대비 29.3%에 그쳤지만 보통 손해보험사들은 1분기 후반으로 접어들 수록 실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월 자동차 손해율이 전월대비 7.0%포인트(한국기업회계기준) 상승했지만 위험손해율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현대해상의 운용자산이익률도 4.5%로 연평균 수익률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보장성 보험 신계약 실적이 전달 대비 감소해 회복 여부를 지켜보라고 권했다.

그는 "현대해상의 4월 보장성 보험 신계약 실적은 67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억원 감소했다"며 "보장성 신계약 회복이 성장성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