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강세다.

1일 오전 9시23분 현재 하이비젼시스템은 전날 대비 2.58% 오른 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명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수주된 계약건을 통해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에 수주한 56억원(LG이노텍향) 규모의 계약과 2월에 공시된 97억원(Cowell사향) 규모의 계약이 2분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3월에 수주한 308억원(LG이노텍향) 규모의 계약이 2분기에 일부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2분기 예상되는 매출액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05%, 20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월에 수주한 308억원(LG이노텍향)규모의 계약 대부분이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5월에 계약한 120억원의 수주 일부가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합병 비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전환증권의 희석 효과를 고려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란 진단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스팩 상장으로 인한 합병비용 인식이 우발 사항으로 존재했으나 감독당국 질의결과 비용 미인식의 회신을 받으며 이와 관련된 우려감이 비로소 해소됐다"면서 "따라서 주가측면에서 유일한 우려사항은 오버행 이슈이지만 미전환 CB의 희석효과를 고려하더라도 PER 6.5 배 수준(미고려시 4.8 배)으로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