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이어 마트도 '반값 원피스'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잠실점, 중계점 등 전국 66개점에서 '원피스 대전'을 열고 다양한 원피스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써커 원피스(성인/아동)를 각 7800원에 판다. 써커는 일명 '지짐이'라 불리는 주름가공 소재다. 또 냉감 소재인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쿨 원피스는 9800원에, 비치 원피스는 2만50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소재인 쉬폰으로 만든 원피스도 2만5000원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원피스와 함께 입는 카디건, 레깅스도 판매한다. 쿨 카디건은 1만5800원에, 7부 레깅스는 9800원에 판다.

유소현 롯데마트 의류PB팀장은 "원피스는 연간 매출의 60% 이상을 여름시즌에 올릴 정도로 여름철 효자상품" 이라며 "간편하게 원피스 하나만으로 스타일을 살리고 때로는 카디건, 레깅스와도 연출해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 현대 등 백화점들도 원피스 땡처리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원피스 100대 브랜드 대전'을 열고 20억원가량의 물량을 풀었다. 현대백화점은 24개 브랜드의 원피스를 50~70% 싸게 파는 '아이 러브 유플렉스 원피스대전'을 진행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