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일 CJ오쇼핑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4월 취급고가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나 비용이 문제"라면서 "경쟁격화로 인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 및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SO송출수수료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란 추정이다.

도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7.7%, 4분기에는 22.7%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4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키 홈쇼핑시장 진출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재료라는 설명이다. CJ오쇼핑은 미디어사(PP)와 50대 50의 투자를 통해 터키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도 애널리스트는 "현재 터키 홈쇼핑 시장은 미미하나 2017년 손익분기점(BEP)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