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브러시 모양 빈공간에 염색약 넣고
빗질하듯 머리 빗으면 염색 ‘끝’
크림타임 모든 염색약 사용 가능

크림타입의 염색약을 넣고 빗질을 하면 머리 염색이 가능한 빗(브러시) 형태의 염색도구가 개발돼 판매 중이다.

중소기업 이스타일의 서원태 대표는 직접염색을 하면서 겪었던 불편한 점에 착안해 자체 개발한 ‘컬러 스타일러’를 특허출원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염색도구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종류의 크림타입 염색약을 브러시 바디의 빈공간에 넣어서 사용하는 간단한 구조다. 핵심은 큰 빗살과 작은 빗살의 이중 구조로 고안된 브러시 빗살이다.

긴 빗살은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빗어주는 동시에 브러시 빗살 사이의 혼합된 염색약(염모제·산화제)을 머리카락에 묻히는 기능을 한다. 작은 빗살은 염색약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설계됐다.

브러시 빗살의 이중구조 때문에 염색약이 옷이나 피부에 묻지 않는 게 ‘컬러 스타일러’의 장점으로 꼽힌다. 손잡이에는 눈금을 표시해 염색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브러시의 탈착과 분리가 간편해 염색 후 씻어 낸 다음 보관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머리손질을 위한 헤어브러시로도 써도 된다. ‘컬러 스타일러’는 온라인(www.colorstyler.co.kr)을 통해 판매 중이다.

김호영 한경중소기업연구소 부소장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