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www.swcell.com, 대표이사 장정호)은 SK건설과 200억6000만원 규모의 열교환기(Shell&Tube Heat Exchanger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열교환기는 사우디 와싯(Wasit) 지역에 대규모로 건설되는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의 발주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이며, 세원셀론텍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아람코의 정식 벤더(vendor,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생산기업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석유메이저 중 하나인 아람코가 추진하는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점은 향후 긍정적인 수주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플랜트기기 수주실적이 올해 매출로 본격 집계되면서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올해 점진적인 실적 증가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8.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3년 5월 31일까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