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대표 박세훈·사진)은 생산과 소비를 중개하는 유통업체로 ‘녹색 소비’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환경경영 컨셉트(The One&Only Green Galleria)에 따라 소비자, 내부 임직원,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06년 환경부와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유통업체 최초로 체결, 녹색구매 지침을 수립해운영 중이다. 각 점포는 자체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이 지침을 참조하는 한편 5년 전부터 분기에 1회 점포별로 ‘임직원 친환경상품 구매의 날’을 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정부의 그린카드 POS 시스템을 오픈,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그린카드 발급 신청을 했다. 지난달까지 환경부가 녹색매장으로 인증한 국내 백화점 7개 점포 중 갤러리아백화점 4곳(명품관,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이 포함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온실가스 절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자체 에너지와 온실가스 절감 목표를 정해 관리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은 201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 등을 위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엘리베이터 신규 도입, 고효율 LED 조명 확대, 센터시티와 타임월드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연간 6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컴퓨터 대기전력 차단운동(그린터치)도 시행 중이다.


사회공헌활동의 테마도 ‘그린’으로 선정, 에코·드림·그린·네이버즈 봉사단에서는 지역 사회의 아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매달 친환경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객 체험형 에코-맵(ECO-MAP) 프로모션을 실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올해 녹색소비 페스티벌에는 에코-맵 시즌Ⅱ를 실시하고 환경부에서 후원한 제23회 어린이 환경사랑 미술대회 시상식과 전시회, 녹색제품 사은품 증정, 녹색제품 특별전, 에코백 및 에코 텀블러 증정, 그린카드 이용고객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문화강좌 개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