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디지틀조선에 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 조성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주목해야 할 회사로 꼽았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디지틀조선은 인터넷신문 '조선닷컴'과 케이블방송 ‘Business& TV', 옥외전광판 등을 관리 및 운영하고 CTS/SI사업, 온/오프라인 교육과 토플TP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매출구성은 영상사업(29.2%), 인터넷사업(26.0%), 전산사업(38.1%)으로 작년 매출 411억원, 총자산 59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디지틀조선은 기존 '조선닷컴' 홈페이지 기획 및 운영 전담에서 신규로 종편 'TV조선' 홈페이지 운영 및 관리를 추가했다"며 "TV조선 성장여부에 따른 시너지(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앱 개발과 '조선닷컴', 'TV조선'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관리 및 운영 등에 대한 필요성 증대 등으로 인해 디지틀조선의 역할이 확대되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 확대에 따른 뉴스 및 콘텐츠의 수요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리미엄급 콘텐츠 제작을 통한 모바일뉴스 유료화 모델 적용 시 디지틀조선의 역할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영상, 인터넷, 기타 사업부는 안정적으로 유지 또는 소폭 성장하고 전산사업이 실적 성장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