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 4월과 5월 동안 실적 성장률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5월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해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또 부문별 실적 성장률은 화장품 부문에서 ‘긴자스테파니’ 매출 기여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사업부의 경우 성수기 도래와 해태음료와 시너지 효과로 전년보다 15% 이상 성장,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7% 늘어난 11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4월말 ‘더골든샵’을 일본유통업체 이온(AEON)을 통해 런칭한다"며 "이는 이미 일본 내 약 400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더페이스샵’보다 더 높은 연령층(40대 이상)을 타깃(target)으로 한 기능성 저가 화장품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브랜드인 ‘프로스틴’ 역시 런칭될 계획이라서 긍정적이라는 평가. 그는 "생산, 배송, 사용까지 냉장보관을 요하는 무방부제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이 5월 런칭될 예정인데 6월부터 백화점 입점이 계획돼 있으며, 가격대는 ‘숨’과 비슷한 백화점 브랜드"라고 말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5%와 19.9% 증가한 3조9542억원과 4807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