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10년 만기 원화후순위금융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후순위채권 발행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금리는 타 지방은행 발생한 6년 만기 후순위채권 평균 발행금리 4.35%보다 적은 4.18% 수준이다.

경남은행 손교덕 부행장은 “장기 후순위채권 발행 성공으로 은행의 신인도를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3년 글로벌 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해 자본적정성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후순위채권은 최소 만기가 5년 이상인 채권으로 자기자본의 보완자본으로 인정된다.

또한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장기투자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자본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남은행은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올해 12.64%(3월말 기준) 보다 약 1%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