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아직 불안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계속 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증시가 1% 상승했고 코스피가 어제까지 3일 연속 반등을 한 것은 최근 조정이 극단적인 위기감까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5월 낙폭을 25% 정도 되돌리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기술적 반등 목표치인 38.2% 되돌림, 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80선 전후까지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되고 노출된 악재로 최근 우려했던 것과 달리 양호한 흐름이 시장에는 반등세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발 사태가 가장 핵심이다. 어제 미국증시가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 반등한 것은 유럽발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금 완화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럽사태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조사기관별로는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오는 6월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긴축을 반대하는 시리자당과 지지하는 신민주당, 사회당 간의 지지율이 발표하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일부 여론조사 결과 신민주당과 사회당이 전체의석의 과반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만 보더라도 모든 여론조사에서 시리자당이 우세하면서 유로존 탈퇴에 대한 가능성과 추가적인 긴축을 하지 않겠다는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그런 5월 초, 중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구제금융 조건을 지지하는 신민주당, 사회당이 연정구성에 성공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과 디폴트 우려 완화 또는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았고 신 재정협약의 찬반투표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그 동안은 부동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런데 최근 공개 여론조사가 26일 발표된 결과 부동표가 22%로 줄고 찬성표는 39%로 증가하는 등 그리스와 함께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국가들의 여론 또한 시장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리스와 엑시트를 합친 용어인 그렉시트를 우려해 코스피 PER과 PBR이 이미 지난해 하반기 수준과 유사한 저평가 상태로 내몰렸다. 그런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가격 메리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은 5월 코스피 시장에서 어제 하루 빼고 19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최근 아시아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매도 강도가 축소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5개국의 외국인 매매 패턴과 한국의 외국인 매매 패턴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일평균 3억 6000만 달러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인데 최근 그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도금액이 5월 7일에서 18일에는 일평균 2800억 원 정도 매도했는데 지난주부터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매도 클라이맥스가 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외국인의 매도패턴 변화는 시장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는 그리스와 유럽권의 여론,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 주요국들의 양호한 소비심리 등을 감안할 때 심리적인 안정이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EU 특별 정상회의 이후에 나타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극단적인 위기상황으로는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6월에는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있기 때문에 연말, 연초에 들어왔던 프로그램 매물이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지수탄력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악재가 해소되고 악재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지수는 탄력이 약화되더라도 종목이나 업종별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해도 충분히 가능하다. 통상적으로는 연말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굉장히 많이 유입된다. 그 이유는 배당을 노렸기 때문이다. 보통은 연초에 있지만 올해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고 온 것이다. 그런데 최근 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즉 선물가격이 오히려 더 싼 지점에 도달하면서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굉장히 급격히 출회되고 있다. 어차피 6월 중순쯤 되면 베이시스가 0으로 수렴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선반영 되면서 먼저 출회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일단 지수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이다. 하지만 업종이나 종목별 움직임을 보면 가격 메리트가 유효한 종목이나 업종들은 반등세가 꾸준히 전개될 수 있는 여건이다. 지금 현재 지수보다는 종목이나 업종별로 차별적인 매매 패턴을 가져가는 것이 맞다. 시장 자체의 흐름은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단단하게 만들어갈 여건은 형성됐다. 여러 가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출렁일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와 유럽사태 해결의지가 강화되고 있는 국면임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변동성이 확대되고 저점을 다시 괴롭히기 보다 기술적 반등 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한편 급락 과정에서 업종, 종목별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주가하락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른 모습을 보였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이익개선세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낙폭이 컸던 IT, 자동차, 인터넷 업종이 그 대상이다. IT와 자동차는 여전히 매출증가세나 이익증가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인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 업종 또한 신규 성장 모멘텀으로 시장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는 업종이다. 이와 함께 기술적 반등시 노려볼만한 업종은 조선, 건설, 화학업종이다. 그동안 코스피 반등세에서도 굉장히 소외되면서 현재 작년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임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 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선이나 화학업종은 최근 반등폭이 컸지만 건설업종은 상대적으로 반등세가 약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져도 무리가 없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美 백만원짜리 아이스크림 기네스북에 올라 ㆍ대만 두루미 10번째 생일잔치 생생영상 ㆍ놀라운 우크라이나 바텐더…`최고의 바텐더` 호평 ㆍ비키니녀 "365일 비키니 착용, 긴장상태 유지하며 몸매관리 해요" ㆍ최여진 파격의상, 우아함 이어 섹시미 극대화 "비너스가 따로없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