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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자동차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자동차 회사 자체의 공도 크지만 대기업을 지탱하는 수많은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땀과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들 기업 가운데 젊은 감각을 무기로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기업이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변속기, 엔진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현재는 4,5단변속기에 이어 6단변속기까지 공급을 확장한 (주)신평산업(대표 차성진, http://www.spauto.co.kr/)이다.

이 회사는 CNC선반, 머시닝센터, 연삭기 같은 다량의 공장기계와 3차원 측정기, 열처리 시험기 등의 다양한 시험 측정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생산라인에 디지털 IT를 접목시킨 POP 시스템을 도입, 실시간 현황 파악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생산성이 15% 높아졌고, 이는 고부가가치 전문 품목 전환으로 이어져 공장 규모가 증설되고 본사도 확장, 이전하는 등 전사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이 회사는 품질은 곧 회사의 자부심이라는 생각으로 ‘불량률 제로’ 목표를 세웠다.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는 것에는 상당한 부대비용이 들어가지만 결국은 파트너 및 고객사에 (주)신평산업의 건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각별하다. 직원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과급 제도를 시작했다. 6개월 단위로 시작해 3개월, 한 달, 하루를 기준으로 제도를 적용시키면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신평산업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차성진 대표의 열정과 도전정신이다. 진취적인 마인드로 최고의 자원을 완비, 고객과 전사원의 행복을 실현시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히며 올해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