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4월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4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신계약은 19%, 매출은 15%, 순이익은 6% 증가해 양호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수익률은 4.9%로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높게 나왔다"며 "이번달 실적을 토대로 한 올해 예상 순이익은 약 16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보험 도입, 보험료인하 등으로 앞으로 1~2년 동안 수익률이 하락할텐데 메리츠화재는 마일리지 보험과 운행기록장치(OBD)를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