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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슨, 日도시바 품으로 "풍력사업 탄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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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업체인 도시바(Toshiba Corporation)가 코스닥 상장기업 유니슨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도시바가 지난해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유니슨의 풍력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유니슨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일본 도시바를 대상으로 약 240억원, 353만374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도시바는 유니슨 보유지분을 34%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시바는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채권단 보유물량의 30%인 290만9355주를 약 203억원에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에 인수한 400억원 규모의 유니슨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유니슨 주식 1551만23주(34%)를 보유, 유니슨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도시바와 유니슨은 한층 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본제휴를 계기로 양사는 개발, 제조, 판매 등 사업활동 전반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시장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전량구매제도에 의해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일본과 도시바의 영업 거점이 있는 세계 각국으로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유니슨의 풍력발전사업 파트너로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한데 이어 임원을 선임했으며 이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했다. 지난 3월에는 유니슨과 약 63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향 2MW 풍력발전기 2기 공급계약 체결했다. 이후에도 공급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도시바는 오는 2015년(회계연도 기준)까지 신재생에너지 부문 순매출 목표를 3500억엔(약 5조2191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특히 풍력 부문은 유니슨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드로 부문은 일본의 메이덴서와 협업을 통해 중소형급의 하이드로 발전에 집중할 예정이며 지열 부문은 2011회계연도에 맺은 계약들을 지속해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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