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에 웬 날벼락"…갤럭시S3 결함으로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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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페블 블루가 새롭게 시도되는 색상인 만큼 생산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미 생산된 배터리 커버 60만 개 가량을 폐기 처분하고 문제점을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과 중동 28개국에서 갤럭시S3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선주문만 900만 대에 달하는 등 벌써부터 빅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력 모델인 페블 블루에서 결함이 생겨 물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높은 내부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최고의 갤럭시S3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확인 작업중에 있다" 며 "지역에 따라 2~3주 정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3는 스펙만을 중시하던 과거 제품들과 달리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에서 인간 중심 철학을 반영한 제품이다.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선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다이렉트 콜' 등이 크게 주목 받았다. '스마트 화면 유지' 수신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기기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다.
국내 시장에는 다음달 중순께 SK텔레콤을 통해 3세대(G)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되고, 7월께 이통3사를 통해 4G LTE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