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칸타타'가 출시 5년 만에 누적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칸타타는 2007년 4월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연평균 약 5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820억원 어치 팔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커피음료(RTD)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칸타타의 누적매출 3000억원을 175㎖ 캔으로 환산하면 약 7억1000만캔에 달한다. 우리 국민 1인당(5000만명 기준) 14.2캔씩 마신 셈이다. 이는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6030t)을 20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캔을 일렬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8844m)의 8188배이고, 늘어 놓으면 서울과 부산(왕복 약 900km)을 41번 왕복할 수 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아라비카종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음료다. 원두 배전(Roasting) 후 3일 이내 분쇄(Grinding)·추출한 원두를 드립방식으로 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컵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였다. 또 현재 88개점의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칸타타 RTD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며 "지난해 목표였던 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한 만큼 올해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