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증축…'제2파스퇴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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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25일 경기 기흥의 중앙연구소 증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6년 업계 첫 기업 부설연구소로 설립됐던 중앙연구소는 이번 증축으로 공간이 2배로 확대되고 연구동, 세미나룸, 첨단연구실, 동물실험실, 강당,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100여 명의 연구소 전문가들은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에서부터 신소재부문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유산균을 이용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발과 유전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는 특허균주 24개를 비롯해 자체개발 유산균 10종 202개와 세계적으로 제품에 사용되는 유산균 20종 81개 등 총 65종 2000여 개의 유산균을 만날 수 있는 유산균 박물관이다. 1995년에는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 유산균 HY8001을 개발, 제품에 적용해 국내 처음으로 발효유 종균 생산의 장을 열기도 했다.
허성철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연구동 증개축을 추진했다" 며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