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서 10억 달러 헬기·미사일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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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안전협력국은 최근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리콥터 8대를 한국 정부에 수출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연방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MH-60R시호크는 대잠수함 공격, 탐색, 구조에 수송, 후송까지 가능한 다중임무 헬기다.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하고 있다. 주로 항공모함과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함 등에 배치대 해상작전을 수행한다.
금액은 10억 달러에 달한다.
국방부는 이어 한국 정부가 8400만달러에 상당하는 18기의 UGM-84L 하푼 블록Ⅱ 미사일과 유도통제장치(GCU) 등 관련 장비 및 서비스의 구매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푼은 일반 함정, 전투기, 잠수함 등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전천후 원거리 함정·지상 공격용 크루즈 미사일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서 구매를 타진해왔고 대외군사매각(FMS) 방식으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MS(foreign military sale)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무기나 군사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도다. 군수업체를 대신해 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술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수출시 철저하게 미국 의회의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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