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펀드는 전통적인 펀드와 달리 전 세계 주식 채권은 물론 통화 원자재 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다.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자산배분 펀드는 투자 비중 조절에 실패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글로벌타겟리턴 펀드’는 사전에 설정한 대로 변동성을 관리해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타겟리턴 펀드는 적절한 수익성과 손실방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중위험·중수익형 펀드로, 사전에 설계된 위험 범위 내에서 사전에 정해진 목표 수익을 추구한다. 시중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익을 원하면서 위험 선호 성향은 높지 않은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선진국 투자자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된 기존의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와 다르게 국내 투자자의 기대 수준에 맞춰 구성된 ‘한국형’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지난 18일까지 5.42%의 수익을 냈으며 작년 말 대비 수익률은 3.89%다.

배현의 한국운용 글로벌운용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이 약세일 때는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해 엄격한 손절매 원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배 팀장은 “은퇴를 앞둔 급여생활자와 연금 생활자가 저금리 시대에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α) 수익을 내기에 유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가 연 1.318%, C-e클래스가 연 1.618%다. 납입 후 30일이 되지 않았을 때 환매하면 이익금의 70%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