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EU정상회담 뚜렷한 결론 없어…ECB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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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24일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이 뚜렷하게 결론이 나지 않아 다음달 6일(현지시간)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로 공이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로본드 등을 위기 해결을 위한 제반 정책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 노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온 바가 없다"며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아 증시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비공식으로 이뤄졌으며 정례 정상회의와 달리 공식 성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스 집권당도 없는 상황에서 유럽 정상들이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누가 집권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리스 집권당 자체의 출현 여부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ECB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ECB는 국채 매입을 중단한 상태인데 앞으로 재개할 지, 1%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출 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유럽은행 자본확충 완료 시한을 앞두고 1, 2차 ECB의 3년 만기대출(LTRO) 규모가 충분했는지 여부를 평가해야 하지만 아직 4월 유럽 은행 자료가 발표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독일과 아일랜드의 신재정협약 국회 비준 등이 단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이슈라고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로본드 등을 위기 해결을 위한 제반 정책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 노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온 바가 없다"며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아 증시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비공식으로 이뤄졌으며 정례 정상회의와 달리 공식 성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스 집권당도 없는 상황에서 유럽 정상들이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누가 집권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리스 집권당 자체의 출현 여부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ECB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ECB는 국채 매입을 중단한 상태인데 앞으로 재개할 지, 1%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출 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유럽은행 자본확충 완료 시한을 앞두고 1, 2차 ECB의 3년 만기대출(LTRO) 규모가 충분했는지 여부를 평가해야 하지만 아직 4월 유럽 은행 자료가 발표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독일과 아일랜드의 신재정협약 국회 비준 등이 단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이슈라고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