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8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1800선까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991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고, 이달들어 누적 순유입 규모도 8847억원에 이르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7억원이 빠져나가 5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30억원, 1930억원, 626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3650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일시적인 주가 반등으로 전날 대비 1조4590억원 증가한 82조3010억원을 기록했고, 펀드 전체의 순자산총액도 1조5040억원 늘어난 297조8940억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