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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즉석 패션쇼한 MB "고졸은 보조 아닌 주력 일꾼…많이 뽑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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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킷 선물받자 활짝 웃으며 '런웨이' 시범…토크 콘서트 찾아 "여러분이 진짜 전문가"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즉석 패션쇼한 MB "고졸은 보조 아닌 주력 일꾼…많이 뽑아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개막한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 행사장을 찾아 “고졸 인력이 보조가 아니라 주력이 되는 직장이 앞서가는 직장”이라며 “고졸 인재 여러분은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접견, 한·기니 정상회담 등 조정하기 어려운 많은 외교 행사 등으로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간을 쪼개 잡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고졸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후배들 본받도록 모범 보여달라”

    오후 3시께 행사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우선 최근 고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 부스를 찾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올해 고졸 학생을 얼마나 뽑았나. 앞으로 계속 늘리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강 부회장은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들른 SK그룹 부스에서도 정만원 부회장에게 고졸 채용 계획을 들었다. SK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25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공채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 롯데, 한화 등 기업 부스들을 차례대로 돌며 인사 담당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고졸 채용 확대를 당부했다.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고졸 인재 채용을 늘리고 있는 금융회사 부스에서는 “많이 뽑아줘서 고맙다. 금융권이 더 많이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작년 국민은행 고졸 공채로 입사한 한 행원의 손을 붙잡고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부스에 이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특성화고 학생들의 의류 패션쇼장을 찾아 ‘워킹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패션쇼를 준비한 학생들이 베이지색 재킷을 선물하자 즉석에서 걸치고 학생들과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던 이 대통령은 “패션과 예능에 재능이 뛰어난 고등학생들이 많다. 이런 재능을 더 키워줘야 한다. 이들이 진짜 전문가다”라고 격려했다.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위해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건국대 부스를 찾아선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말해 달라,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즉석 패션쇼한 MB "고졸은 보조 아닌 주력 일꾼…많이 뽑아달라"
    ○“고졸 인재들, 자신감을 가져라”

    이 대통령은 70여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본 후 특성화고 출신으로 취업에 성공한 인재들의 경험담을 듣는 ‘잡 토크 콘서트’장을 찾았다. 삼성생명에 입사한 홍유진 양(매향여자정보고 3학년), 김동구 대우조선해양 취업자(선린인터넷고 졸), 정선하 기업은행 취업자(신정여상 3학년) 등 출연자들의 대화를 경청하던 이 대통령은 사회자인 개그맨 김영철 씨의 소개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과거에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표정이 어두웠는데 여기 온 학생들은 아주 밝고 좋다”며 “참석한 기업들과 정부가 다 같이 노력해서 100% 합격시키자”고 제안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이제 고등학교만 나와도 뭐든지 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며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능력이나 지식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독일이나 일본처럼 강한 나라들은 직업학교나 실업학교만 나온 사람들이 사회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며 “여러분도 사회에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등학교 졸업 후 4년간 일을 하면 대학을 4년간 다닌 것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도 고졸 인재가 보조가 아닌 주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고졸 인재를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졸 인재 육성 정책에 대해선 이미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다음 대통령은 고졸 채용을 더 늘릴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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