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딸기가 브라질로 향한다.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돼 브라질로 딸기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국산 딸기 수출을 위해 브라질 식물검역 당국과 검역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브라질 측에서 국산 딸기의 수입 검역요건 발효됐다고 통보하면서 국산 딸기의 수입을 공식화했다.브라질로 딸기를 수출하기 위해선 딸기 묘를 정식하기 전까지 재배 온실과 선과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해야 한다. 브라질이 우려하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재배지 검역과 수출 검역도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올 상반기에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요건을 반영한 ‘한국산 딸기 생과실의 브라질 수출 검역 요령’ 제정을 완료해 원활한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딸기는 국산 신선 농산물 가운데 수출 10대 품목이다. 연도별 딸기(생과실) 수출액은 △2020년 5298만달러 △2021년 6347만6000달러 △2022년 5757만9000달러 △2023년 6967만2000달러 △2024년 6752만6000달러로, 해마다 5000만달러 넘게 해외로 팔리는 상황이다.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 타결은 중남미 국가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6억 인구의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토스뱅크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발행어음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퍼스트발행어음 적립식’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금액과 날짜를 설정해 매달 자동이체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금리는 최고 연 4.55%다.이번 상품은 기존 일시납 방식의 발행어음 투자와 달리 적립식 구조를 도입해 소액으로도 장기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적립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최초 가입 시 설정한 금액으로, 한 달에 한 번 토스뱅크 통장에서 돈이 자동이체된다.적립 횟수는 최대 12회까지 가능하다. 8회 이상 납입하면 약정된 최고 수익률인 연 4.55%가 적용된다. 8회 미만 납입 시에는 약정 수익률의 70%가 적용된다.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이 장점이다.토스뱅크는 2023년 부터 경쟁력 있는 투자상품을 자체 선별한 ‘목돈 굴리기’ 메뉴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가입한 누적 상품 판매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14조원에 달한다.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이번 ‘퍼스트발행어음 적립식’ 출시를 기념해 ‘투자지원금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달 4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다. 토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적립식 발행어음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참여 고객은 최소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랜덤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액으로 발행어음을 구매 완료하면 뽑은 금액을 토스뱅크 통장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1회만 참여할
금융감독원이 회계사·정보기술(IT)전문가 등을 경력전문가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날부터 18일까지 경력전문가 채용공고와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 규모는 회계사 6명 이내, IT전문가 4명 이내 등 최대 10명 수준이다. 관련 분야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회계사는 회계법인 감사업무 경력, IT전문가는 금융회사 IT 업무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금감원 채용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금감원은 이달 중 서류전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5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앞으로도 감독 수요와 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수시로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