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활동에는 늘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 특히 발목은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정민 K2 신발기획팀장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신발도 등산화와 트레킹화, 트레일워킹화 등 용도와 기능성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며 “자신의 산행 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에서 반나절 넘게 산행을 해야 한다면 안전성을 최우선해야 한다.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신발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안전하면서도 가볍고,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K2의 ‘루프’는 발목과 발꿈치, 발바닥을 세 방향에서 단단히 잡아주는 ‘3D 입체 뒤틀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험준한 산행에도 발의 흔들림과 발목 뒤틀림을 막아준다.

우수한 접지력을 발휘하는 ‘엑스그립’ 밑창을 사용했다. 가격은 기본 스타일인 로컷이 21만9000원, 발목을 살짝 덮는 미드컷이 24만9000원이다.

평소 험한 산행보다는 올레길과 둘레길 등을 가볍게 걷는 것을 선호한다면 발목이 낮고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트레일워킹화를 추천한다.

K2의 ‘엑셀’은 걷기 운동을 즐기는 워킹 마니아를 겨냥해 출시한 트레일워킹화다.

신발끈 대신 다이얼 방식의 ‘보아 시스템’을 적용해 발 앞쪽부터 발목까지 견고하게 감싸줘 보다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방수와 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와 통풍이 우수한 메시 원단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23만9000원.

1~2시간 정도 가벼운 산행을 즐긴다면 초경량화도 좋은 선택이다. K2의 ‘솔레이’는 310ｇ에 불과한 무게로 가벼운 산행이 가능한 단기 산행용 등산화다.

충격 흡수 기능이 우수한 인젝션 파일론 중창을 적용해 가벼울 뿐 아니라 편안한 느낌도 준다는 설명이다.

메시 소재를 사용해 한여름까지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가격은 13만9000원.

일상에서도 아웃도어 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K2의 ‘블루틸’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계절 내내 범용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발목을 살짝 덮는 높이로 슬림한 팬츠와 잘 어울린다.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나왔다. 가격은 22만9000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