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1만3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24.5% 상승했다"며 "이러한 주가 급등은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월 보다 44.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입국자 증가율인 28.3%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4.2% 급증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가 이번주 해외 기업설명회(NDR)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경기와 큰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단기급등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매수 후 보유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지노 부산과 파라다이스 제주 등 우량 계열사들의 이익성장도 향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