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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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21일 중국의 경기부양과 유로존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로 하락세를 벗어나 6일 만에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70% 상승한 5304.4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95% 오른 6331.04로 문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64% 뛴 3027.15로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0.7% 상승한 240.46을 기록했다.
그리스 총선 이후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관측했다. 또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이 비교적 빠른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워싱턴 G8(주요8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유로존의 성장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긍정적인 행동이 나올 것이란 기대 심리가 더해졌다.
런던 소재 하그레이 랜즈다운 주식운용사의 리차드 헌터는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는 시점이다, 정치적으론 시장이 반등할 때”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