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65·사진)이 그의 첫 장편소설 ‘이정구(李鄭具), 벌족의 미래1’을 내놨다. 이 이시장은 22일 서울 삼청로 출판문화회장에서 출간 기념회를 갖고 “우리 사회 1%에게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으로 30년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후 자본시장의 상징인 한국거래소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세계미래포럼에서 미래학자로 변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설까지 내놨다. 관료들이 관련 전문 서적을 쓰거나 일상의 일을 모아 수필집을 낸 적은 종종 있지만 소설, 그것도 장편소설을 쓴 건 이례적이다. 이 이사장은 ‘이정구’를 쓴 배경에 대해 “지난해 초 시리아에서 일어난 ‘재스민혁명’이 계기였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