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0개월 만에 단기 신용등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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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기반 강화' 전망 힘입어
대상이 식품 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기반 강화에 힘입어 단기 신용등급이 올랐다. 매년 잉여자금이 축적되고 있어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상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2년 반 만의 등급 조정이다. 한국기업평가도 대상의 CP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부여했다.
종합식품기업인 대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업계 경쟁 심화와 판촉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대상은 2007~2008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철수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 부문을 정비했다.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수익성이 차츰 개선됐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시장지위가 탄탄해 원재료 가격 변동성을 판매가격에 전이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최근 들어서는 판매관리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추세라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올해 약 415억원의 설비투자와 590억원의 지분투자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자체자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21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상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2년 반 만의 등급 조정이다. 한국기업평가도 대상의 CP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부여했다.
종합식품기업인 대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업계 경쟁 심화와 판촉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대상은 2007~2008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철수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 부문을 정비했다.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수익성이 차츰 개선됐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시장지위가 탄탄해 원재료 가격 변동성을 판매가격에 전이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최근 들어서는 판매관리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추세라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올해 약 415억원의 설비투자와 590억원의 지분투자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자체자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