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케미칼 지분 매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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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5월21일 오전 7시20분 보도
웅진그룹의 웅진케미칼 지분 매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이달 중 웅진코웨이로부터 웅진케미칼 지분 45%를 되사들이기로 했다. 웅진코웨이는 웅진케미칼의 최대주주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면서 웅진케미칼의 수처리 필터 사업은 계속 갖고 간다는 의지에 따라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웅진케미칼 지분을 떼어내 웅진홀딩스에 남겨두는 것이다.
웅진그룹은 당초 내달께 매입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웅진케미칼 주가가 급락하자 매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웅진케미칼은 웅진코웨이 매각이 결정된 지난 2월 초에 비해 40% 이상 폭락했다. 이달 들어선 낙폭을 키우며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2000억원 안팎이던 웅진케미칼 지분 45%의 가격은 1400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