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평판TV 시장에서 1000만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평판TV 전체 시장이 46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평판 TV 4대 중 한대는 삼성전자 제품이다.

20일 삼성전자는 1분기 평판TV 판매 1000만대를 넘겼고, 점유율에서도 전년 동기 22.2%에서 올해 26.0%로 3.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7080 프로젝트에 힘입어 발광다이오드(LED) TV 의 점유율이 지속 상승했고 45인치 이상 대형 시장에서도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2위에 오른 LG전자는 14.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Sony(9.4%), 샤프(6.5%), 파나소닉(5.3%)이 뒤를 이었다.

LED TV의 경우 삼성전자 점유율은 작년 1분기 25.4%에서 올 1분기 28.1%로 2.7% 증가했다. LG전자(11.5%), 소니(10.7%), 샤프(8.2%), TCL(6.4%) 순이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는 지난해 1분기 29.8%에서 올 1분기 43.2%로 13.4%나 증가했다. 다만 PDP 시장은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잇어 업체별로도 1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한 편이다. LG전자(26.0%), 파나소닉(23.4%), 창홍(5.5%) 순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는 LED TV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가 시장 대세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LTE TV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