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 대비 2.17%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요금 인상 기대가 반영되며 한국전력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어 현재 상황은 지난해 말과 유사하다"면서 "주가도 2만4000~2만8000원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기 요금 인상률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 실적 개선폭은 시가총액 대비 여전히 미진할 것이란 진단이다.

주익찬 연구원은 "현재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에 적합한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하기에는 올해 전기요금 인상률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