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재공모…내부 출신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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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석 중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리원전 1호기 사고 은폐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던 김종신 한수원 사장 공모 절차를 다시 밟기 위해 조만간 재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수원 임원추천 안건을 상정,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정부는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재공모를 결정했다. 홍 전 본부장은 한수원 내부 출신이라는 점이, 김 사장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의 각별한 관계가 부담이 됐다는 전언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수원 내부 출신이 아니면서 조직을 정상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인물로 다시 물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리원전 1호기 사고 은폐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던 김종신 한수원 사장 공모 절차를 다시 밟기 위해 조만간 재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수원 임원추천 안건을 상정,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정부는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재공모를 결정했다. 홍 전 본부장은 한수원 내부 출신이라는 점이, 김 사장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의 각별한 관계가 부담이 됐다는 전언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수원 내부 출신이 아니면서 조직을 정상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인물로 다시 물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