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예쓰저축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전북지역의 건설업체 삼호산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예쓰저축은행은 예보가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으로, 옛 전북·전주·보해·으뜸저축은행 등이 합쳐진 회사다.

전북 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자산은 523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7월~12월) 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예보는 그간 4차례 경쟁입찰과 1차례 수의계약을 통해 예쓰저축은행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성사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삼호산업이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