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8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47회 발명의날’ 기념식을 열고 유진녕 LG화학 부사장(55·왼쪽) 등 79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유 부사장은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3D TV의 핵심 소재인 편광필름패턴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국산화율을 2010년 기준 45%로 크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가공 인삼 ‘선삼’을 개발한 김복득 진생사이언스 사장(64·오른쪽), LCD 핵심 장비인 디스펜서를 국산화한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48)가 받는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한 박성호 포스코 상무(55)와 OLED TV용 55인치 패널을 개발한 안병철 LG디스플레이 전무(56)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올해의 발명왕’은 쏘나타·K5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창적으로 설계 개발한 김연호 현대자동차 환경차 구동설계팀 파트장(47)에게 돌아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