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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보다 실력…'新고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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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거창지점 전력공급팀에 근무하는 강호주 씨(20)는 지난달 고졸 공채로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이다. 지난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울산대 전기공학부를 1년간 다닌 그는 한전의 고졸 공채 소식에 학업을 중단하고 취업을 택했다.

    강씨는 “고졸 신입사원은 1등급, 대졸은 5등급 대우를 받지만 4년간 근무하면 결국 같아진다”며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컴퓨터 제어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졸 인재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적성과 능력을 앞세워 취업에 성공하고 성과를 올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고졸자들의 역량에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전은 올해 채용 예정인원 763명 가운데 30%(234명)를 고졸자로 채웠다. 앞으로도 이 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국의 은행들도 향후 3년간 3000여명의 특성화고 졸업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은행연합회를 통해 발표했다. 공기업, 경제단체, 정부도 고졸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2009년 16.7%까지 떨어졌던 특성화고 취업률이 올 들어 38.1%로 급증한 배경이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묻지마’식 대학 진학 열풍으로 학력 거품 현상이 빚어졌다. 2020년이면 인력시장에 전문대졸 이상이 50만명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본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졸자 못지 않은 성공을 이루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학력의 벽을 넘어서면서 ‘신(新) 고졸 인재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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