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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국제 3D페어] "제주 홍보 3D영화 촬영 경험 살려 판타지 대작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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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3D(3차원) 촬영장비 시장에서는 두 개의 카메라 장착 시스템(리그, rig)을 놓고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장면마다 입체값을 직접 설정하는 수동식 리그보다 자동식 리그가 경제적이죠. 미국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수동식 대신 자동식 리그로 서둘러 교체해야 합니다.”

    방송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한 양윤호 감독(사진)이 22분짜리 3D 홍보영화 ‘신들의 섬 제주’ 촬영을 마쳤다. 그는 2012 서울국제3D페어 부대행사인 전문가 세미나에 초청돼 17일 제작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신들의 섬 제주’는 3D 영상에 흔들리는 의자 등을 갖춘 4D 형태로 오는 7월께 제주에서 관광객들에게 공개된다. 제주도가 제작비 7억원을 투입한 이 홍보영화는 신화 속으로 빨려들어간 어린이의 눈으로 백록담과 김녕굴 등 세계자연유산 경관을 입체 영상으로 보여준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미국 3얼리티사의 자동식 리그 시스템으로 촬영했습니다. 신화 속 인물인 오백장군 등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살려냈고 2D로 항공 촬영한 제주도 경관을 부분적으로 3D로 컨버팅했어요. 자동 리그는 장면마다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그래픽과 결합하기 쉽다는 게 강점입니다.”

    정부가 3D산업을 키우려면 수동식 리그 제작업체를 지원해서는 의미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수동 리그는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고 대학에서도 외국산 장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어 방치하는 게 현실이다.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더 투자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3D 기술도 작품을 통해 축적할 수 있습니다. ”

    그도 시행착오를 거쳤다. 지난해 이병헌을 앞세운 3부작 3D 광고영화를 찍을 때까지 자동식과 수동식 리그 중 어느 것을 선택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3D 홍보영화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장편 3D 영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신화를 토대로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대작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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