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는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명문구단이다. 전통적으로 강한 투수력과 빠른 스피드의 공격력으로 창단 후 한국시리즈에 총 4회 진출해 2회 우승(1984, 1992년)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2009년 한시즌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관중 (138만18명)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프로야구단 최초 4년 연속 홈관중 100만명 돌파,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는 ‘RUN FOR THE 2012 CHAMP!’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12 시즌’ 우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올해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지난 1~3월 총 55일간 사이판과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시즌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정대현, 이승호 선수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성배, 박동욱 선수를 영입, 투수력의 약점을 보완했고 내야 및 외야 수비 강화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과 포지션 변화를 감행했다. 지난해 팀 타격부분에 있어서는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등 주요 부문 상위권을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독식한 만큼 든든한 타선에 급성장한 젊은 타자들의 추가적인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올시즌 롯데자이언츠에게는 우승과 더불어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한국프로야구 5년 연속 홈관중 100만명 돌파다. 이를 위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기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는 것은 물론 쾌적한 관람여건을 구축, 팬들에게 최적화된 구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프로모션과 관련 상품의 질을 높여 팬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총 2만8000명을 수용하는 부산 사직구장에는 주요 경기시설 외에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 놀이터, 수유실, 자이언츠숍 등과 함께 사직구장 2층에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볼 수 없는 구단 역사박물관인 ‘자이언츠 야구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총 면적 496㎡(약 150평)로 50여명이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롯데자이언츠 30년 역사를 망라한 전시 물품 4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올시즌 창단 30주년을 맞아 ‘이벤트 데이’를 운영하고 ‘응원가 콘테스트’ 등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팬들의 유대감과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체결한 ‘유니세프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은 프로 스포츠 구단 사상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유니세프 특별 유니폼 착용은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초 포브스지 선정 3년 연속 한국 프로스포츠단 중 최고의 가치를 가진 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브스지는 미국 포브스 방식을 그대로 따라 국내 프로야구 구단의 가치 평가 요소를 연고지 스타디움 스포츠 브랜드 등으로 나눠 조사한 리서치에서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가치를 총 1279억원으로 평가했다.

부산의 뛰어난 관중 동원력과 사직구장 리모델링, 다양한 관중 프로모션 진행 등 롯데자이언츠의 과감한 마케팅 투자가 이런 높은 평가를 받은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관중동원으로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3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76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자이언츠는 금전적 가치 이외에도 팬들의 열렬한 사랑과 자부심, 로열티 등 유형의 가치로 환산 불가능한 가치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