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메디톡스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며 2분기 단일국가 기준 시장규모가 두 번째로 큰 브라질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신규 매출이 기대돼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판매 단가 상승 가능성과 차세대 메디톡신의 해외 판권 이전 가능성도 높아 중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3%, 223.0% 증가했다"면서 "2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59.4%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분기부터 단일국가 기준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브라질지역 신규 매출(연간 20억원 추정)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다, 200단위 치료제의 신규 매출 효과(분기평균 15억원 추정)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 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마진이 높은 200단위 치료제와 수출비중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30.3%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