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신규 게임 모멘텀(상승 동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올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올 상반기에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하반기에는 '길드워 2'가 북미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미 마지막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되고 있고, 게임성 및 그래픽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 따라서 향후 '아이온'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길드워 2'는 이미 크게 성공한 '길드워'의 차기작이란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0%, 43.5% 증가한 7367억원, 193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32.9배로 엔씨소프트의 과거 5년(2007년~2011년) 평균 PER 31.6배 수준"이라며 "그러나 신규게임 매출이 안정화되는 2013년에는 PER가 18.0 배 수준으로 하락,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