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통주, 면세점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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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부터 매실, 인삼까지 몸에 좋다는 재료로 담궈낸 우리나라 전통주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내 면세점에 국산 전통주 전문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진열대에 빼곡히 들어선 전통주를 외국인 관광객이 유심히 살펴봅니다.
한국에 다녀가면 한번쯤은 맛보게 되는 소주부터 몸에 좋은 복분자주, 인삼주까지 180 가지 전통주가 외국인들의 이목을 끕니다.
익숙하지 않은 향이지만 전통주의 맛을 본 외국인의 표정에 개운함이 묻어납니다.
Lachlan / 호주
"한국에서 2년간 지내면서 소주를 많이 마셨다. 소주는 보드카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강하지는 않다. 백세주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전통주 전문매장.
위스키와 와인 등 수입 주류가 가득 차있던 자리를 전통주가 꿰차게 된 것은 면세점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은 덕분입니다.
전통주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쳐지지 않을 맛과 품질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입주류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 판로 개척이 시급한 만큼 면세점에 전문매장을 마련키로 한 겁니다.
이원준 / 롯데면세점 대표
"일본의 사케, 중국의 마우따이에 비해 품질은 못지 않은데 사랑을 못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매장을 오픈했고,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전통주를 명품주로 만들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우리 술 품평회`에서 맛을 인정받은 제품들로 매장을 구성하고, 최근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도수가 높은 증류주도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국내 중소 주류업계는 전통주 전문 매장이 세계인이 오가는 인천공항에 문을 연 만큼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영환 /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
"매년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하기 위해 품평회를 개최합니다. 롯데면세점에 입점된 술들은 품평회 입상주 위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더 좋은 술들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오픈한 인도네시아점을 비롯해 새로 개척할 해외 매장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해 중소 주류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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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