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진정한 고졸 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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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졸자 못지않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출신이나 학벌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 ‘신(新)고졸인재시대’의 문이 열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앞다퉈 특성화고 학생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특성화고 졸업생이 취업 후 계속 교육을 원할 경우 교육기회와 함께 학비까지 지원한다.
2009년 16.7%까지 떨어졌던 특성화고 취업률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12년 초 38.1%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졸자에 대한 가치와 그들의 역량에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고졸 취업자의 증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실제 이들이 직장에서 보람을 가지고 일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값싼 노동력이 아닌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서 고졸 취업자가 만족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 모두가 다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점을 사회가 인식하고 변화의 당위성에도 공감하는 추세다. 먼저 취업하고 재직 기간 필요하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
모두가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교육받을 수 있는 사회가 공정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이번에 학교, 기업, 사회가 함께하는 ‘고졸 잡 콘서트’가 지금의 고졸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나아가 학력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고졸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09년 16.7%까지 떨어졌던 특성화고 취업률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12년 초 38.1%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졸자에 대한 가치와 그들의 역량에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고졸 취업자의 증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실제 이들이 직장에서 보람을 가지고 일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값싼 노동력이 아닌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서 고졸 취업자가 만족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 모두가 다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점을 사회가 인식하고 변화의 당위성에도 공감하는 추세다. 먼저 취업하고 재직 기간 필요하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
모두가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교육받을 수 있는 사회가 공정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이번에 학교, 기업, 사회가 함께하는 ‘고졸 잡 콘서트’가 지금의 고졸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나아가 학력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고졸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