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만기 절반까지 폭락 없으면 9.5% 수익 지급"

만기의 절반이 지나도록 40%이상 폭락하지 않으면 연 9.5%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식연계증권(ELS) 상품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5일 삼성전자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얼리컷1.5 대신 ELS 2107호'를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이틀동안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의 스텝다운형 구조에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안정성을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이상(6,12개월), 90%이상(18,24개월), 85%이상(30개월,만기일)이면 연 19%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만기의 중간시점인 18개월까지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최초 기준가격 대비 6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9.5%의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조기 상환된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일은 5월 17일이다. 총 판매규모는 50억원이며 선착순가입하면 된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만원으로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김두환 대신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은 "최근 주가가 하락되면서 스텝다운형 ELS의 조기상환이 지연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만기까지 노출될 위험에서 벗어나 다른 상품으로 재투자가 가능한 장점을 지닌 이번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