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게이?…美 시사잡지 선정성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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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 표지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 사진과 함께 '첫 게이 대통령'이라는 제목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위크는 14일자(현지시간) 최신호 표지에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싣고 머리 위에 동성애자 인권 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 왕관 그래픽을 배치했다. 그래픽과 기사 제목만 보면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앤드루 설리번 뉴스위크 칼럼니스트는 기사에서 "오바마가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미국의 백인 사회에 잘 융화시킨 것이 동성애자가 자기의 성적 정체성을 밝힌 후 이성애자 가족과 화해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동성 커플의 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미국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