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색 행사를 벌인다.

성균관대는 경기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에서 3000여 명의 재학생이 모여 효경(孝敬)실천 선언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 학생대표가 ‘효(孝)실천 선언문’과 ‘경(敬)실천 선언문'을 낭송하고 교수 100여 명에게 감사의 카네이션을 전달할 예정이다.

‘효경실천선언문’ 낭독은 성균관대가 올 스승의 날에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재학생들이 효와 경에 대한 실천을 앞장서도록 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선언문에는 '성균인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부모로부터 비롯됨을 깨닫고 부모는 나의 근본이며 부모 없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니 부모 섬김에 나의 신명과 목숨을 모두 바칠 것을 다짐한다'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어서 한마음 이색체육대회를 열고 축구, 족구, 농구, 8자 마라톤, 피구, 몸베릴레이 400m 달리기 등을 경기를 갖는다.

성균관대 엄한주 학생처장은 “존경과 사랑이라는 전통적인 스승과 제자관계를 회복시키고, 학생들이 인의예지 이념을 바탕으로 효와 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선언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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