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위태]임동락 "1900대서 저가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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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1900.4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증시 약세 배경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 선거 이후 유럽 정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이슈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을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중국에 기대를 걸었으나 지난 11일에 발표된 중국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해 거시 경제 여건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냉각돼 있다는 의견이다.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한번 더 1900선을 이탈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공격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이상 기댈 곳은 연기금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을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오는 15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이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유럽 해법이 단번에 도출되지는 않겠지만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1900선은 5월 예상 지수 밴드의 하단"이라며 "일부 리스크를 감수 하더라도 1900대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증시 약세 배경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 선거 이후 유럽 정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이슈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을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중국에 기대를 걸었으나 지난 11일에 발표된 중국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해 거시 경제 여건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냉각돼 있다는 의견이다.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한번 더 1900선을 이탈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공격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이상 기댈 곳은 연기금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을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오는 15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이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유럽 해법이 단번에 도출되지는 않겠지만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1900선은 5월 예상 지수 밴드의 하단"이라며 "일부 리스크를 감수 하더라도 1900대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