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부터 신설 카지노동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지속된 매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성장했다"며 "1분기 VIP객장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감소했지만, 2월과 3월에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각각 10.0% 24.0% 성장하면서 추세가 반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일반테이블부문 매출액과 슬롯머신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각각 5.0%, 5.2% 늘어났다. 콘도 신축 효과와 스키장 영업호조로 비 카지노부문 매출액은 2011년 1분기와 비교해 22.3% 증가했고, 매출비중은 9.2%로 상승했다. 입장객 수는 전년비 5.8% 증가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125억원과 폐광기금 증가분 33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4.8%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카지노 객장보다 2배 넓은 신규 카지노 객장 건물 공사는 공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5월까지 외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6월이면 신축 건물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현재의 일반 객장 영업환경을 개선을 위해 일부 게임에 1인당 1개의 모니터를 제공해 좌석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전자 테이블을 도입하거나 수용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게임 테이블이나 슬럿머신 수를 증가시키거나 단순히 쾌적한 환경 조정을 위한 추가 공간 확보가 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테이블 게임 가동률이 감소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