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정치 변수에 여전히 민감-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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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14일 국내 증시가 여전히 유럽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에서 집권당이 모두 패배하자 신재정협약 메커니즘이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경제위기를 모두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긴축과 성장정책이 적절히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미 지난달 성장협약 체결을 주장했고,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역시 최근 들어 긴축정책 수정을 요구한바 있다"며 "독일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뒤 15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독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에 대한 양국의 공조가 이뤄진다면 다소나마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의 시각차가 단번에 조율되기는 어렵겠지만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가려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정치적 요인들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정책 변수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어 1900선 부근에서는 리스크를 일부 감내하고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에서 집권당이 모두 패배하자 신재정협약 메커니즘이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경제위기를 모두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긴축과 성장정책이 적절히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미 지난달 성장협약 체결을 주장했고,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역시 최근 들어 긴축정책 수정을 요구한바 있다"며 "독일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뒤 15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독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에 대한 양국의 공조가 이뤄진다면 다소나마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의 시각차가 단번에 조율되기는 어렵겠지만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가려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정치적 요인들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정책 변수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어 1900선 부근에서는 리스크를 일부 감내하고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