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진보당 행태, 사교집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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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인사들도 강력 비판…민노총 "비례대표 총사퇴를"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진보진영 인사들도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로 낡은 진보는 죽었다”며 “여러분은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한 줌의 무리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현장을 보고 있다. 마치 사교집단의 광란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번 기회에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실히 하는 쇄신을 이뤄야 한다”며 “당권파가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아직도 국민의 존재를 망각하고 싸움박질이나 하고 계시는 분들이시여”라며 “당신들은 부끄러움을 몰라도 국민은 부끄러움을 안다”고 비난했다.
장승진 국민대 교수는 “민주화를 지향한다던 세력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저버렸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운동권 때의 속성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진행된 제8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진보당에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또 한 차례 중앙집행위를 열어 진보당 파문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g@hankyung.com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로 낡은 진보는 죽었다”며 “여러분은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한 줌의 무리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현장을 보고 있다. 마치 사교집단의 광란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번 기회에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실히 하는 쇄신을 이뤄야 한다”며 “당권파가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아직도 국민의 존재를 망각하고 싸움박질이나 하고 계시는 분들이시여”라며 “당신들은 부끄러움을 몰라도 국민은 부끄러움을 안다”고 비난했다.
장승진 국민대 교수는 “민주화를 지향한다던 세력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저버렸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운동권 때의 속성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진행된 제8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진보당에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또 한 차례 중앙집행위를 열어 진보당 파문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