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5일 全大…친박 우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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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새누리당은 1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일반 국민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대에서 1인2표 방식의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 결과(70%)와 여론조사 결과(30%)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를 당 대표로, 2~5위 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한다. 여성몫 최고위원을 반드시 한 명 뽑는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이혜훈 후보는 이미 최고위원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친박세가 뚜렷하다. 컷오프를 통과한 9명의 후보 가운데 7명이 친박근혜계이며 비박근혜계는 2명(심재철 원유철 후보)에 불과하다. 그나마 비박계는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로는 친박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황우여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 각 후보자 캠프가 실시한 당원·대의원 대상 자체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와 이 후보 등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원유철 후보를 제외하고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김경안 후보가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선거인단의 1인2표 ‘투표 조합’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병욱/이현진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