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터진 코스피…191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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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불안·JP모건 손실 영향…아시아증시 일제 하락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리며 1910선까지 밀렸다. 그리스 악재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국인과 기관 모두 증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27.80포인트(1.43%) 내린 1917.13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JP모건이 파생상품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다.
코스피지수가 1910선(종가 기준)까지 후퇴한 것은 지난 1월19일(1914.97)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1915.69까지 미끄러지며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16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 역시 하루 만에 23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2672억원 순매수로 맞섰지만 낙폭을 크게 좁히진 못했다.
보험(0.3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였다. 의료정밀(-7.57%) 건설(-3.51%) 종이목재(-2.17%) 전기전자(-2.14%)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1.81%) 현대차(-0.8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건설주는 지난 10일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왔음에도 ‘약발’을 받지 못했다. 남광토건(-7.05%) 현대산업개발(-5.91%) 대림산업(-5.33%) 등은 크게 내렸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영향이 큰 수도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취득세 감면 등이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부동산시장 회복에 단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0.12%) 하락한 493.66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김유미/김동윤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1일 코스피지수는 27.80포인트(1.43%) 내린 1917.13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JP모건이 파생상품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다.
코스피지수가 1910선(종가 기준)까지 후퇴한 것은 지난 1월19일(1914.97)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1915.69까지 미끄러지며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16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 역시 하루 만에 23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2672억원 순매수로 맞섰지만 낙폭을 크게 좁히진 못했다.
보험(0.3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였다. 의료정밀(-7.57%) 건설(-3.51%) 종이목재(-2.17%) 전기전자(-2.14%)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1.81%) 현대차(-0.8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건설주는 지난 10일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왔음에도 ‘약발’을 받지 못했다. 남광토건(-7.05%) 현대산업개발(-5.91%) 대림산업(-5.33%) 등은 크게 내렸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영향이 큰 수도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취득세 감면 등이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부동산시장 회복에 단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0.12%) 하락한 493.66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김유미/김동윤 기자 warmfront@hankyung.com